상당히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일과 공부를 다 잡으려니 꽤 바쁘기도 했고, 특별하게 글 쓸 소재도 없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게 되네요.
이번 학기부터 지도 교수님을 선정하고 논문을 들어갑니다. 5학기 제 대학원이기 때문에 4학기에 선정하는 경우도 많긴 한데, 조금 걱정되는 맘에 일찍 시작했습니다. 논문 미팅 날이 잡히고 대충 계획서를 뽑아 들고 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학과인데 제가 선정한 주제는 조금 미디어학과나 음악 관련 학과에서 선정할 주제 같다고 할까요..
양적 연구기 때문에 더더욱 기술적인 부분도 거의 없고요.
아무튼 거절되진 않았지만 학위 논문으로 좀 약해서 일단 학회 저널 투고 형식으로 먼저 쓰고 학위 논문은 좀 더 발전시켜서 다른 걸 써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받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너무 자신 없는 일인데 그때는 그냥 '네.. 네.. 그럴까요?" 이렇게 또 거절 못하는 우유부단함 때문에 일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좋은 제안이고 분명 스스로 가져가는 게 많을 거다 생각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에효.. 논문을 두 개나 써야 한다니.. 그냥 학점 졸업을 할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논문을 쓴다는 게 추후 제 인생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줄 거도 아니고요.
특수대학원 생활은 대부분 코스웍 중심이라 연구보다는 공부 위주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몇 없는 여가 시간을 쪼개서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논문 졸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논문 작성이 연구(라고 하기에 제 논문 주제는 민망하긴 하지만)라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학원 생활의 꽃임은 분명합니다.
뭐 여하튼.. 요즘은 논문을 쓰고, 직장 생활도 바빠지고, 수업 성적도 챙기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게 싫어서 얼른 졸업하고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또 한 편으로는 대학원 석사 학위를 딴 후에도 방송대를 통해서 추가로 학사를 더 따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아내는 방송대에서 열심히 공부 중인데, 공부라는 취지에서 보면 방송대가 더 깊이도 있고 난이도도 상당한 느낌입니다.
특수대학원은 아무래도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다 보니 교수님들도 과제나 시험을 융통성 있게 내주시거든요.
여하튼 이 노력 끝에 많은 보람이 있길 바라면서.. 열심히 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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