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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특수대학원 한 학기를 마치고

by 해달바코 2024. 12. 30.

 

 

특수대학원 첫 학기가 흘렀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원인 만큼 수업이 엄청 엄격하거나 학문적 깊이가 아주 깊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성적 역시 성실하게만 임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A+이어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자랑삼아 올렸습니다.

 

그래도 이직을 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면서 성실히 대학원 한 학기를 마쳤다는 점에서 꽤 보람이 느껴집니다. 어차피 대학원은 성적보다는 논문이 더 중요하니까요. 논문도 이제 슬슬 주제나 방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보안 쪽으로 진로를 설정하려고 했으나, 결국 보안보다는 개발자로 남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AI가 앞으로 더 발전할 만큼 다음 학기에는 인공지능 학과로 전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배우는 공부가 조금 더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되려면 귀찮더라도 전과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전과를 하게 되면 다음 학기부터는 인공지능 개론과 수학 수업을 듣게 될 텐데, 이번 학기처럼 조금 느슨한 마음으로 임하면 이도 저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도 틈틈이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요즘 피아노도 치고 있는데 피아노만 쳐도 머리가 아픈데, 공부도 신경 써야 하고 일에도 적응해야 하니 정말 바쁜 나날입니다.

 

내년에도 계속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비싼 등록금이 과연 값어치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인공지능으로 논문 한 편을 쓴다면 개인적인 만족도는 매우 클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돈을 알뜰히 아껴서 집을 사는 데 보태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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