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6 사마라 조이 내한 공연을 다녀와서 라이브 재즈 공연도 제법 많이 다녔고, 재즈 페스티벌도 다녀봤고 라이브 콘서트도 몇 번 가봤습니다 (물론 재즈 아티스트는 아니고 대부분 락 콘서트였지만 말이죠). 여러 사람들이 라이브가 음원보다 훨씬 좋다는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호들갑이라고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저는 좋은 음질의 잘 보정된 음원을 듣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하거든요. 물론 재즈 자체가 즉흥성이 중요한 장르기 때문에 라이브가 주는 가치는 무시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라이브 음악보다 명반에 녹음된 연주를 듣는 게 더 편하고 좋을 때도 많았습니다. 근데 이번 사마라 조이 콘서트는 정말... 말이 안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원래 사람이 좀 무미건조한 편이라 연예인 실물 보고 빛이 난다느니, 어떤 음악을 들으.. 2025. 2. 17. 사마라 조이 공연이 코 앞! 곧 사마라 조이 공연이네요. 4월에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도 가고 최근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니 좋네요. 올해는 유독 공연이 많은 기분인데, 오아시스 공연은 예매에 실패했지만 앞으로 다른 좋은 공연이 있으면 놓치지 않고 성공해 보도록 해야겠네요. 사마라 조이는 신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중 가장 핫한 뮤지션입니다. 올해 그래미에서도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총 5관왕 등극하였죠. 99년생의 매우 젊은 뮤지션임을 감안하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래미가 어떤 절대적인 음악적 우수성을 증명하는 건 전혀 아니긴 해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와 관심. 퍼포먼스나 앨범의 완성도를 보장해 준다는 측면에서 보면 대단한 일 아닐까요. 음악이란 건 취향 문제니까 솔직히 말하면, 저나 아내나 둘 다 사마라 조이의 목소리.. 2025. 2. 6. 조성진의 인터뷰를 보다가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이번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인터뷰가 나와 아내와 도란도란 봤습니다. 평소 재즈에 비해 클래식 음악은 거의 듣지 않는 수준이었는데, 전혀 알지 못했던 많은 작곡가, 처음 들어보는 클래식 곡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성진의 짧은 연주를 들으면서 아직 많이 배우고 알아갈 좋은 음악들이 많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제가 요즘 피아노를 취미로 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치려니 어떤 음악적 표현은 고사하고, 음표 하나하나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악보는 외워지지도 않고 화성이나 멜로디를 잘 듣는 능력도 없고요. 손가락도 투박하고 박자감도 엉망이다 보니 사실상 연주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피아노를 치려는 이유는 어설프게나마 스스로 음악을 배우고 표현을 하는 그 자.. 2024. 12. 23. 적재 콘서트를 다녀와서 이번에 적재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전에 팬미팅에 이어 콘서트까지 다녀오니 진성 팬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좋은 기회로 티켓을 얻게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적재 음악, 기타 실력을 좋아하니 팬이라고 해도 될 거 같네요. 팬이 별건가요. 음악을 찾아 듣고 응원하고 하면 팬이겠죠. 그럼 팬인 걸로 해야겠습니다. 여하튼 해외 락밴드 내한 아니면 콘서트는 잘 가지 않는데, 적재 콘서트는 확실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멘트를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 아티스트보다 만족도가 더 높기도 합니다. 적재 콘서트는 두 가지 부분에서 크게 좋았는데 첫 째는 연주 퍼포먼스 부분입니다. 원래부터 세션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날리던 사람이라 그런지 기타 실력을 감상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2024. 11. 1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