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4 2024년 노엘 갤러거 내한 후기 너무 행복한 순간들. 오아시스 곡이 아닌 노엘 갤러거의 곡들도 다 좋네요. 이렇게 라이브로 들으니까 상당히 좋은 곡이 가득가득합니다. 행복한 순간이었네요. 한동안 내한 공연에 가지 않았는데 또 흠뻑 빠져서 자주 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스탠딩이라 허리가 너무 아픈 단점이 있네요 ㅠㅠ 아내와 행복한 순간 많이 남겨야지. 리암 갤러거도 내한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오래 안 오네요. 2024. 7. 29. 적재 팬미팅을 다녀오고 뮤지션 적재님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팬미팅에 갈 만큼의 팬은 아니었는데, 기회가 되어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화여대에서 진행했는데, 공연보다 1시간은 넘게 일찍 도착해서 캠퍼스 구경을 하면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이화여대는 방문했던 캠퍼스 중에서 단연코 가장 예쁜 캠퍼스네요. 오래전에 놀러 갔던 곳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연세대학교를 처음 갔을 때 느꼈던 화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취향의 건물 양식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다른 대학들은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건물이 더 많으니까 말이죠. 팬미팅 장소 앞에서 굿즈를 주는 곳도 있고 포토이즘을 찍는 곳도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참여는 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더군요. 저는 남자라서 포토이즘을 찍기 민.. 2024. 6. 9. 노엘 갤러거 내한과 오아시스의 추억 올해 7월 노엘 갤러거 내한에 예매했습니다. 이 번이 노엘 갤러거 내한 공연만 세 번째 가는 거네요. 앞의 두 번은 혼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아내랑 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휴가 내서 근처에서 호캉스도 하고 푹 쉬다 오려고 합니다. 재즈는 클럽 공연으로 비교적 아무 때나 접하기 쉽지만(돈에 여유만 있다면), 락스타의 내한 공연은 기회가 있을 때 잘 잡아야 합니다. 노엘이야 워낙 자주 오니까 내한 공연을 가도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어릴 적부터 워낙 오아시스 노래를 달고 살았으니 추억 여행으로 좋습니다. 이번에는 동행자가 있으니 그 행복도도 더 클 듯하네요. 음악을 언제 처음 빠져 들었나 하면 고등학교 시절 때인 듯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언제부터 대중적인 인기 차트에서 취향이 멀어졌는가'라고 할 수 있겠네.. 2024. 5. 22. ECM 듣기 재즈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는 하지만, 제 취향은 40~60년대의 스윙에서부터 비밥과 하드밥, 쿨 재즈에 강하게 머물러있습니다. 퓨전을 지나서 모던 재즈와 아방가르드로 넘어가면서부터 선뜻 듣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참 뻔합니다. 빌 에반스, 마일스 데이비스, 아트 블래키, 아트 페퍼, 몽크, 캐논볼처럼 말이죠. 어디선가 들었는데 사람은 서른이 넘어서는 새로운 음악을 찾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어느 순간 음악 감상의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새로운 노래가 귀에 익지 않고 늘 듣던 노래만 찾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다양한 노래를 듣고자 애쓰게 됩니다. 모던한 락, 젠트, 퓨전 재즈도 일부러 듣곤 합니다. ECM을 듣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ECM은 현대 재즈 레이블 .. 2024. 4. 2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