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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개강과 오리엔테이션. 건국대 풍경

by 해달바코 2024. 9. 5.

9월 3일 개강 오리엔테이션으로 학사 일정, 장학금 신청 외 여러 가지 정보를 얻었습니다. 원우회 임원들이 참석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직장 이슈로 전부 불참했네요. 몇몇 분들은 원우회 단톡방에 초대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전화번호로 초대가 거부되어 있어서인지 단톡방에 초대되진 않았네요. 나중에 수업 중에 원우 중 한 분한테 초대해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날 일찍 도착해서 이르게 '송화산시도삭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줄 서서 먹는 맛집인데 브레이크타임이 끝나고 바로 가서인지 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뻘겋고 기름 가득한 생김새에 비하면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은 맛이었습니다. 도삭면도 맛있는데 같이 먹은 쇼마이가 새우랑 고기가 가득 들어가 있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새우 알레르기가 또 도져서 이후 두드러기가 온 얼굴에 난 채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습니다. 마스크가 없었다면 크게 민망할 뻔했습니다.

 

일감호에 놀러온 왜가리

 

식사 이후 일감호를 둘러봤는데 귀여운 왜가리도 있고, 거위 한 쌍도 쉼터에 올라와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관심에 익숙해졌는지 사람들이 사진 찍고 가까이 다가가도 태연하게 일광욕을 즐기더라고요. 이름은 건구스라고 합니다. 

 

귀여운 건대의 건구스

 

상허 도서관에 가서 괜히 책도 읽어주고.. 오랜만에 홀로 캠퍼스 투어를 다니니 무언가 몽글몽글한 기분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다음날 9월 4일은 첫 수업 시작일이었습니다. 한 과목은 교수님의 해외 출장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가 되어 공학관 건물 1층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 2교시 시간이 되어 올라갔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라 가볍게 한 학기 일정 및 교수님 소개만 하고 끝! 늦은 밤에 어둑해져서 집에 돌아가는데 왠지 모를 신선한 느낌. 건대 주변은 워낙 술집이 많아서 밤이더라도 딱히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를 할 생각에 설레네요. 대학원 이후에는 방송대를 통해 통계 공부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하니까 하루하루 의미가 생겨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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