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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사는 이야기

by 해달바코 2024. 4. 1.

요즘 이 업계가 흐르는 대로 살기에도 꽤 노력이 들어가는 시장인 듯합니다. AI와 같은 뜨거운 이야기는 차치하고서도 말입니다. 단순한 수요 공급 문제만 봐도 심각하다고 봅니다. 코로나 이후로 이상한 거품이 잔뜩 끼어서 작은 기업에도 지원자가 수 백 명에 달하니, 조금 우스운 상황이 됐네요. 고액 연봉과 대기업으로 사람들 홀리는 학원의 허위 과장 광고도 문제가 있겠지만, 6개월 만에 고액의 연봉과 화려한 복지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맘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제 걱정하기 바쁩니다. 나이도 제법 찼는데, 남들에게 내세울만한 스펙은 없다 보니 이리저리 머리는 굴리고 있긴 한데 또렷한 답은 안 나옵니다. 꾸준하게 자격증을 따고 있고, 영어 공부도 하고 있고 대학원 준비고 하고 있긴 합니다. 잘하고 있나 생각하면 또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일찍 이 길을 찾았으면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해서 뭐 할까요 바뀌는 게 없는데.

뻔한 이야기지만 열심히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이러쿵저러쿵해도 살아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경력도 쌓고 학위도 따고, 굳이 어떤 결과가 있지는 않아도 이런 과정 하나하나에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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