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개발자로 입지를 굳히는 중이라 정보보안 관련 직업을 갖기는 힘들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정보보안학과 나왔는데 이 참에 기사 자격증 하나는 따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10% 언저리의 합격률을 보일만큼 기사 시험 중에는 꽤 고난도인 시험이니 단단히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필기는 기출문제 오답노트랑 이론서를 통해 공부했는데, 이론서는 그렇게 집중해서 보지는 않고 오답노트를 하면서 관련 지식을 공부하는 식으로 보충했습니다. 막상 문제를 푸는데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네트워크 보안 쪽을 가장 열심히 했는데 가장 점수가 낮네요. 다행히 보안 일반 과목과 관련 법을 다루는 4, 5 파트에서 80점으로 나름 고득점을 받았네요.
공부를 많이 한쪽은 점수가 낮고, 공부를 비교적 적게 한 곳에서 고득점을 받은 아이러니. 어쨌든 실기는 필기 때처럼 단순 기출만 풀던가 해서는 합격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재를 3 회독 이상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꾸준하게 공부해야겠습니다.
자격증 공부가 참 지루하기도 하고 과연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 의심이 가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면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기도 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는 기본 CS 공부에 좋고, 보안 기사 역시 단순 보안에 국한되어 있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네트워크, 시스템, 정책, 리눅스를 골고루 다루기 때문에 공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컴퓨터 공부에 치중하면서 몇 년을 보내왔는데 (당연히 취직이나 이직 때문이지만요), 이제는 한국사 시험이나 일본어 시험 등 컴퓨터와는 상관없는 공부도 간간히 하고 싶기는 합니다. 늘 그렇지만 시간과 돈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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