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배경
건국대는 서울 건대입구역의 위치적 이점. 등록금이 합리적이고 재직자 장학금이 지원되었기 때문에 가장 처음에 관심이 갔던 대학입니다. 다만 학과 자체는 잘못 선택한 느낌이 드네요. 보안 분야를 공부하고 전문성을 기르면서 다방면의 컴퓨터 공학 지식을 쌓아보자고 생각했지만, 어느 정도 제 오해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여하간 성균관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이후로 보안 쪽 학과를 선택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과 변경이 가능하지 않을까 했지만, 원서 접수 이후 학과 변경이 불가능하여 조금 부득이하게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후기
일대다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그간 본 면접 중 가장 형식적인 면접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저 역시도 보안학과를 지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맘을 많이 접어둔 면접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관련 강의도 따로 수강하고 논문도 읽어보며 질문에 대비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네요.
- 보안 일을 하는지
- 회사의 규모가 어떤지
- 회사에서 근무 기간이 짧네요
- 학점은행제에 대한 설명
- 이 정도로는 수업에 따라오기 힘들 텐데요
이 정도의 대화만 오가고 5분 만에 종료된 면접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서류로 이미 판단은 끝난 상태에서의 형식적인 문답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전 국민대에서의 면접과는 사뭇 다른 딱딱한 느낌이 있었지만, 저 역시 증명할 스펙이 부족했으니(자격증이나 개발자로서의 경력 학은제 학사 등은 보안 쪽에서 무의미했으니) 크게 후회되거나 민망하진 않았습니다. 차라리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학과를 지원했다면 조금 더 어필할 거리가 있었을 텐데 싶긴 했네요.
그래도 건대 호수도 참 예쁘고 캠퍼스도 평지라 좋네요. 아내와 근처 서울숲 나들이도 하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면접 결과
면접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합격이 뜨기는 했지만, 보안 분야이기 때문에 평소 업무랑 거리가 있어 고민이 되긴 하네요. 하지만 건대는 직장인의 경우 장학금 20%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서울 중심지에 위치해서 평일 수업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 과목이 일반적인 웹 개발 분야랑 상이하기 때문에 공부에 더 힘써야 하겠지만 공부에는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잘 할 수 있다고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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